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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0

추락 사람은 땅바닥에 있는 짓밟는 타고난 성향이 있다. 참나무가 쓰러지면 누구나 나무꾼이 된다. 죽은 사자의 턱수염을 뽑지 마라. 토기가 죽은 사자의 갈기를 잡아당긴다. 우물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던진다. 깊은 물속에서 꼼짝 않고 있는 용은 새우들의 먹잇감이 된다. 늑대가 붙잡히면 모든 개들이 그의 볼기를 문다. 당나귀의 발길질은 늙은 사자에게 간다. 나무가 뿌리를 뽑히면 개미들이 공격한다. 쓰러진 자에게 몽둥이질이 쏟아진다. 물에 빠진 개에게는 저마다 마시라며 물을 건넨다. 내 수염이 불에 탈때 남들은 그것으로 담뱃불을 붙인다. 더보기
김민웅교수 87세로 영면하신 긴즈버그(Ruth Bader Ginsburg) 그리고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그녀는 미국 헌법정신의 진보적 해석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성차별 폐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온 그녀. "나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I dissent!" 얼 워런(Earl Warren)의 진보적 판결 그리고 무엇보다도 민권운동의 지도자 써굿 마샬(Thurgood Marshall)의 흐름 속에 있던 긴즈버그. 지미 카터에 의해 연방판사로 임명되고, 이후 빌 클린턴이 60세의 그녀를 대법관에 앉힌 것은 미국 진보정치의 성과였다. 트럼프가 1주일 내에 긴즈버그의 공석에 여성 대법관을 임명하겠다고 나섰다.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다른 임명이 될 일이 망가지는 거다. 긴즈버그는 생전에 트럼프를 "거짓말투.. 더보기
Hyewon Jin [모두가 거짓말한다] '모두 거짓말한다(Everybody Lies)'는 하바드와 스탠포드에서 통계와 경제학을 전공한 후 구글에서 통계분석가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의 저서입니다. 이 책은 특히 4년 전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전 국무장관의 대통령 선거 대결에서, 구글이 수집한 인터넷 검색 패턴 통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함으로써 소셜 미디어와 검색어와 순서 기준으로 여론의 향배를 확인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당시 뉴스코퍼레이션 관련 언론사를 제외한 거의 모든 매체에서 힐러리 전 국무장관의 승리를 예측한 것과 전혀 반대되는 결과였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을 제시했던 여론조사 기관과 다비도위츠의 방법이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그 결과 이 책이 출판되기에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