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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

봄비 오는 소리에..... 아스라이 스멀 스멀 찾아오는 소리에 문을 연다.건너편 산 기슭에 찾아온 뻐꾸기 울음 소리가 오늘따라 처량하다.부스스 깨어나 덩그마니 하늘을 본다. 봄비를 준비하고 부모님들의 일손은 바쁘기만 하다.진달래 향기가 그윽한 시간...개나리도 봄비를 기다리며 기도를 한다. 그 춥던 겨울도 지나간지 오래,그래도 우리는 스산한 기운이 남아 있다.봄비는 봄비는 겨울의 잔상을 지우려하고 있다.작은 소녀는 기도와 감사로 겨울을 지운다. 지금 이 시간에는 봄비를 맞이하자.또 다시 겨울을 맞지 않기 위하여..또 다시 우리의 마음에 살 떨리는 시간이 되지 않기 위하여... 봄을 잊는 시간은 되지 말자.어리석은 자들은 자신이 봄을 준비했다고 떠들지만,시간은 말없이 자신을 깍은 이에게 사랑을 준다. 봄비오는 소리에...봄비오는 소.. 더보기
그리운 사람아..... 너 그리운 사람아! 비바람과 모진 환경에서도 그렇게 버티고 있었지.말없이 미소로 아픔을 이겨내며.... 그리운 사람아!그리운 사람아!우리에겐 그대와 같은 사람이 필요하지.무언으로 모두를 지켜주는 그대는 항상 우리를 지켜주는 .... 사람아!사람아!그리움은 매일 매일 싹이 튼다.빛과 사랑으로 어느 누군가에 그리움이 된다. 그리운 사람아!그리운 사람아! 우리 모두는 희망이라는 그리움을매일 매일 토해낸다. 더보기
바람에 씌여진 글들.... 우리들이 흔히 미덕이라고 일컫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가장한 악덕에 지나지 않는다.자기만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온갖 종류의 아첨쟁이 가운데에서도 가장 밑바닥에 속하는 부류이다.어쩌면 자기만을 사랑하는 사람의 세계에서는 만족할 만한새로운 땅을 발견 하였더라도 아직도 탐험해야 할 땅들이 얼마든지 남아 있다. 이기적인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재주를 잘 부리는 우험한 인간보다도 더 조심을 해야 할 존재다.우리들의 정념이 길고 짧음은 사람의 길고 짧음과도 같아서 우리들 힘으로도 어찌할 수 없다. 정열은 때로 가장 빈틈없는 사람을 얼빠진 사람으로 만들기도 하고 또,가장 얼빠진 사람을 빈틈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놓기도 한다.정열은 상대방을 설득기키고야 마는 유일한 웅변가이다.제아무리 말주변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