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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여...


보고 싶은 얼굴이 있습니다.

사무치도록 그리워 하는 얼굴이 있습니다.

얼굴은 이미 나이를 가지고 있어도 어릴적 청순한 얼굴로 담아

마음속에 박힌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싶은 얼굴이 있습니다.

안개 자욱한 저 산등성이에 그 사람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안개가 고즈넉한 그 사람이 얼굴이 되었습니다.

그리운 이가 사는 있어 산을 찾는 이가 있습니다.

 

 

 

물을 보았습니다.

웃고 있는 그 사람이 있어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맑고 깨끗한 웃음으로 나를 인도하여준 그리운 이가 있었습니다.

나에 마음에 물처럼 영원히 물들지 않는 그리운 이가 있습니다.

 

 

 

 

 

그리운 이여!

나는 물도, 산도, 마음도, 그리지 못하는 작은 사람입니다.

그리운 이의 바람을 따라 오늘도 작은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운 이가 있어 나는 무언지 모르고 따라갈 뿐입니다.

그리운 이가 있어 삼백예수날이 기쁨과 평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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