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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지 못합니다.


내가 왜 출생 하였는지 나는 모릅니다.

언제 떠날지 나는 모릅니다.

나는 나조차 알지 못합니다.

 

 

나는 누구 입니까?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릅니다.

나는 일생동안 나를 찾았지만 결국 얻은건 탐욕만 숨을 쉬고 있습니다.

 

 

가도 가도 끝없이 가야 하는 이 길을 나는 모릅니다.

사람들은 자신에 길이 진리요 생명이요 지름길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나에 길을 잃고 멍하니 하늘을 바라 봅니다.

어디를 가도 무언에 소리를 듣지 모합니다.

 

 

 

처음도 끝도 알수없는 내가 이렇게 서 있습니다.

나는 모릅니다.

세상도 세월도 나는 모릅니다.

흘러 갑니다.

구름처럼 바람처럼 흘러 갑니다.

 

 

 

나는 누구일까?생각을 해도 얻는건

흙의 바람이었습니다.

 

 

 

종소리에 나를 넣고 묻어 버렸습니다.

나는 종소리와 흙속에서 영원히 잠들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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