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진 나무 사이로 빛나는 여운은 어디서 시작하는지,
나는 모릅니다.
나에 몸짓도 미미한 티끌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 포기하고 방기하여 버린 너절한 가슴이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 내리는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말해야 할 사람은 저 멀리 언덕을 넘어 가고 있습니다.
또 하나에 쓰레기를 줍는 넝마꾼들은 별의별 이야기를 만들뿐입니다.
나무는 있어도 나무를 주장하지 않고 바람은 있어도 바람의 존재를 없애 버립니다.
노을진 저 언덕에는 언제나 웃음으로 받아 주는 숲에 정령이 이야기 합니다.
종소리가 있어 종소리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갈 길을 멀고 험하기만 합니다.
깨어지고 엎어져 몸은 상처 투성이가 됩니다.
노을진 바람결에 떠오르는 얼굴이 찾아와 손을 잡아 줍니다.
잠에서 깨어나 나무와 새들을 바라 봅니다.
언덕에는 미소가 남아 언덕위에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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