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직무정지에 검찰 집단 반발… '원전 수사' 대전검찰도 반기

신문 2020. 11. 30. 10:45


대전검찰청사(자료사진=회사DB/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태에 대전검찰도 반발하고 있다. 검사장들이 연달아 성명서를 낸데 이어 평검사들도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조직의 집단 반발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월성 1호기 원전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현판에는 달걀 세례 흔적이 뒤늦게 발견됐다. 

26일 전국 고검장 9명 가운데 강남일 대전고검장 등 6명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려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지 조치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장관의 총장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신중함과 절제가 요구되고 절차와 방식이 법령에 부합하며 상당성을 갖춰야 한다”라며 “최근 몇 달 동안 수차례 발동된 구체적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가 횟수와 내용 측면에서 신중함과 절제를 충족했는지 회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이두봉 대전지검장 등 17명의 검사장도 검찰 내부망에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사법역사상 유례없는 ‘검찰 총장의 직무정지와 징계 청구’를 마주한 상황에서 전국 일선 검찰청을 책임진 검사장들로서 검찰총장 개인의 문제가 아닌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 법치주의와 직결된 현 상황에 대해 최소한의 의견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민주적 통제와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고자하는 검찰 개혁의 목표가 왜곡되거나,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검찰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와 징계 청구를 냉철히 재고해달라”고 했다.

게다가 이날 전국 10여개 검찰청에서는 평검사 회의가 소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검사를 포함한 검사 집단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의 집단 반발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전검찰청사 현판에 누군가 달걀을 던진 흔적이 발견됐다. 대전검찰청은 흔적을 발견한 이날 정오 청소를 마쳤다.(사진=굿모닝충청=최수지 기자)
초유의 윤 총장 직무정지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검찰청사 현판에 누군가 달걀을 던진 흔적이 이날 오전 발견되기도 했다.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에 불판을 품고 벌인 일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검찰청은 이 사실을 급하게 파악한 이날 오후 1시께 달걀 흔적에 대한 청소를 마쳤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