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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수

예수가 일부러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아니다.

악의 세력에 저항하고 싸우다가 패배한 탓에

정치범으로 처형된 것이다.

체 게바라는 십자가에 매달린 사람을 끌어내리기 전에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박히지 않도록 힘껏 싸웠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그만 칭송하자.

사람이 십자가에 더 매달리지 않도록 악의 세력과 싸우는 일이

그리스도교에 중요하지 않을까.

십자가 숭배는 그만두고

십자가가 더 이상 필요없도록 십자가를 없애야 하지 않을까.

그리스도교는 희생을 숭배하는 종교가 아니라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싸우는 종교 아닌가.

그리스도교는 기도하고 예배하는 종교가 아니라

저항하고 투쟁하는 종교다...

(3년 전 오늘 글)...

(펌 글)

불자님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우리 개신교인들이 사찰에서 훼불하고 방화하며 또 불자분들에게 모욕감을 준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럼에도 정신병자의 소행이라는 둥 책임을 회피하며, 나의 일이 아닌 양 뻔뻔스럽게 눈을 감고 있습니다. 금수만도 못하다는 비난을 받아도 싼 존재가 되었습니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개신교인들이여, 잠에서 깨어나시오. 그리고 이웃을 미워한 죄를 진심으로 회개합시다. 전도는 폭력적 방법이 아니라 대화와 사랑으로 해야 한다는 것을 잊은 우리 자신을 자책합시다.

목사들과 신학자들이여, 교인들과 신학생들에게 복음을 잘못 교육한 죄, 이웃종교인과 어떻게 더불어 잘 살아야 할지를 제대로 안가르친 죄, 심지어 이웃종교인을 폄훼하고 모욕하도록 은연 중 강요한 죄를 참회합시다.

그리고 우리 모두 이제라도 더 늦기 전에 함께 종교평화를 향해 나갑시다! 이웃종교인은 결코 우리의 원수가 아니라,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며 진리를 함께 추구하는 벗이요 형제요 자매입니다. 진실로 더 늦기 전에 화해와 평화의 길로 나갑시다!!

2020.11.3

손원영 올림

서울기독대학교 교수 & 가나안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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