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팜플로나로 향하다(메노르) - 5일째

여행기 2012.06.0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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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비리에서 메노르까지 지루한 코스이다.(약26.1km)

여명이 찾아오기 전에 움직이는 소리가 아침을 가른다.

아침 일직 떠날 준비를 하는 사람은 일어나기도 전에 모든것을 배낭에 챙겨가지고 나간 흔적이 역력하다.

기다리는 사람은 없어도,비가오나 눈이 오나 떠날 준비를 하는것이 우리와 같은 여행하는 사람들의 몫이 아닐까?

첫번째로 거치는 라라소아냐는 인구 200명도가 살고 있다.

순례자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고,중세에는 순례자 거점이 되었다고 한다.

이 구역의 반은 아르가 강과 교차하는 조용한 길이고,나머지는 팜플로나 시로 번잡한 도로를 따라가야 한다.

시골의 한적한 오솔길을 가다 번잡한 까미노를 가는것이 다소 어리둥절할 수 있다.

팜플로나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다.현재의 인구가 늘고 있는 대학도시이다.

카미노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도시를 수호하는 성인은 산 페르민이다.

중세의 다리 마그달레나를 지나는 것은 전통으로 이어온 하코비안의 의례에 따른것이며.유적과 박물관이 즐비하다.

여행을 일찍 마치고 그곳의 문화 탐방이 필수적이다.

우리들은 정신없이 완주하여 팜플로나를 지나쳐 메노르에 있는 알베르게를 잡았다.

다소 한적한 느낌이 든다.

알베르게에는 오랜만에 햇볕을 쬐는 젊은이(이탈리아)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한국의 영어 선생님이란다.

어머니와 같이 카미노 여행길을 같이하고 있고 한국을 몇년전에 방문을 하였다고 한다.

이 친구와 그 다음날 이라체에서 와인을 마시고,일부는 물병에 담아서 갈증을 풀기도 하였다.

성당옆에 설치한 간이 의자에서 동료와 빵에 잼을 발라 먹었다.

그때에도 이 모자는 같이한 시간이 되었다.

그 이후는 우리가 너무 빨리 여행을 하였기에 보지 못했다.

숙소에 와보니 한국인 젊은이들이 많다.(3분의 1수준)

내가 기거하는 방에도 한사람이 있고,다른 룸은 몇 사람이 있다.

한국인이 단합대회를 하는 모양으로 유난히 많다.

저녁에는 한국의 젊은 친구들과 같이 나가 석식을 먹었다.

대부분이 7시부터 저녁이 되는데 노을을 보지 못하였다.

어쩌면 스페인의 낮에 시간이 더 길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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