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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지쳐 있어도....

긴강 하였던 몸과 맘이 나를 찾아와,

육을 헤메게 한다.

멀고 먼 이국 땅에 비와 바람과 우박이 내려도,

나는 말하지 않았다.

아니 말하지 못했다.

말하는 것은 사치다.

그 길이 있기에 나는 이를 악물고 가야 한다.

 

 

 

나를 기다리는 동료가 먼저가 기다리고 있다.

지친 다리를 끌고 가는 마음과 몸을 어쩌랴?

그래도 가야만 세계가 있다.

우리에 인생이 있다.

나에 삶에 모습이 아니런가?

 

 

 

몸이 지쳐 있어도,

내려 놓으면 무너질것 같다.

작은것 하나에도 어깨의 무게는 감당이 되지 않고,

우리에 삶에 짊은 생각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보다

얼마나 가벼운 짊인가?

현실에 짊은 짊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짊을 지고 자신도 매몰되어 가는 사람들의 무게를 기억하는가?

 

 

 

그대는 아는가?

그대는 기억 하는가?

육체의 짊보다 탐욕의 짊이 얼마나 힘이 들게 하는지를 ...

사람들은 말하지.

어쩔수 없는 삶의 무게라 하지...

 

 

 

하루에 몸도 지탱하지 못하는 이가,

세상과 탐욕에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발버둥치면,

그대에겐 남아 있는것은 무엇인가?

쓰레기 더미에 파묻힌 그대가 자랑스러운가?

 

 

 

몸이 지쳐 있어도,

마음은 하늘을 난다.

보이는 짊은 순박하다.

탐욕과 이기심에 짊은 천박하다.

 

 

 

몸이 지쳐 있을때,

한 떨기 바람이 있으면 행복하다.

그것마져 힘들면 한 순간 벗고,

쉬었다 가자.

일찍가서 무엇을 하자는 건가?

 

 

 

빨리 즐길수록 주위를 보지 못한다.

보아라.

즐려라.

모든것을 보며 너를 찾아라.

지친몸이 그대를 향해 웃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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