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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시를 읽으면서...

 

 

시는 살아있는자의 여백이다.

가끔가다 복사나 감정에 매몰되어 그곳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분들도 있지만...

자신을 극복한 작자의 글은 마음을 울린다.

어쩌면 글은 작자가 가슴으로 진통하여 잉태한 자녀인 것이다.

단순하게 독자만 의식한 작품은 상품성이란 현실과 영합하여 일시

적인 흥행요소는 될지라도 우리 가슴을 대대손손에게

이어지는 다리구실을 하지 못한다.

그런고로,작자는 현실과 이상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여야 한다.

개인적으로 기성세대에게는 죽어버린 순수에 영감을 불러 일으키

고,감정에 메말라 하는 부류에게는 인간의 가슴을 집어넣기를 바란

다.

어쩌면 작가는 영혼의 종소리를 작품을 통하여 일깨워야 하는 것이다.

훌륭한 종교 지도자는 잠든 신앙인을 성령을 통하여 부활 시키듯,작

가는 작품을 통하여 순수한 영혼을 일깨워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의 의무는 크고 넓고 깊다.

모든이에게 가슴에 영감을 준다는 것 그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작가는 인생의 고통과 아픔을 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독자에게

전달 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독자는 실제 경험을 하지 않으면 피부로 느끼지를 못한다.

물론 예외적으로 간접경험을 통하여 배우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서 작가의 사명은 더욱 크다.

작가는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인도자 구실도 하여야 한다.

인생길을 몰라 허우적 거리는 군상을 작품을 통해 제시해 줌은 물론

사회에 있는 문제도 등한히 하면 안된다.

그렇다.

작가는 누구 보다도 군중속으로 들어가 사회와 인간에 스승의 역활

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다.

현실적인 작가는 한번쯤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작가도 땅에 살고있는 인간이라고 가정할때 모든것을 요구하는 것

도 무리함도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다른 어떤이 보다도 더 많은 인생길에 던

져져 대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생의 해답을 찾기 보다는 모티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작가의 책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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