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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이렇게 추운 날이면... 추위가 가슴까지 파고 들어 온다. 까칠한 마녀처럼 다가오는 시간이면, 안방에 솜이불을 깔아 놓는다. 부족한 살림에 너와 나의 발이 하나가 되어, 이야기 꽃을 피운다. 어제밤에 내린 하얀 눈이 뒷동산을 장식하면, 꼬마녀석들의 모의가 시작된다. 내 다리보다 더 깊은 눈속을 달리며 채이며 하루를 보낸다. 이렇게 추운 날이면 어린 시절에 얼굴들이 새록 새록 피어난다. 이젠 중년의 나이가 되어 세월을 읽고 있는 그들에겐 왠지 모를 허전한 뒷모습에 눈시울이 붉혀진다. 추운 날이면, 연탄에 익은 추억을 담아 친구와 막걸리를 하고 싶다. 세월의 무게를 털으며 마음속의 이불속에 타오르는 순수를 잡고 싶다. 이런 날이면, 짝사랑하던 순이의 얼굴이 더 보고 싶다. 내 마음 고이 고이 간직 하였던 그리움 하나 꺼내들고 추위.. 더보기
추운 날씨에 이런 추운 날씨에는 그 사람의 따스함이 그리워진다. 산다는 것은 거짓과 모순에 바다에서 탐욕의 옷을 입고 수영하다 차가운 바람을 만나는 것과 같다. 겨울의 추위처럼 우리는 늘상 방황을 한다. 산다는 것은 스스로 던져진 아픔을 토해낸다. 얼마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몰라도 자신의 덯에 걸려 허우적 거린다. 이제는 나를 벗고 추운 날씨에 내 옷을 빌려주어 같이 손을 넣고 그녀의 눈을 마주보고 싶다. 산다는 것에 기만이 아니라 순수로 그대의 눈높이가 되고 싶다. 이런 날씨에는 어린 시절에 안방에 엄마의 손이 생각난다. 초라하고 없지만 그윽한 엄마의 자상한 눈길로 나에 추위를 녹이고 싶다. 더보기
추운날에는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 사람이 그리워 진다.가슴에 사랑을 담고 살아가지 않는 현대인의 모습중에는 우리가 가진것때문에 불행한 것이 아니라 따스한 가슴이 없음을 느낄때 더욱 허전해 하고 쓸쓸해지는 것이다.사진이 빈가슴을 채우는 추억의 배달부가 되어 외롭고 고달픈 인생들에게 조금만 등불이 되어 먼 훗날 추억의 언저리에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깊이 뜨겁게 파고 들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