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편지

가슴으로 쓰는 편지 우리는가슴 하나로 의지하며살아가는 조각배 인생 입니다. 언제 바람으로 폭풍우로떨어질지 모르지만이 순간 만큼당신을 위한 맘을 그립니다. 어느날 갑자기우리가 이런 인연이 되어말없이 살아온 날들 가슴 한 구석에는늘 불길처럼 타는 그리움과사랑으로 한 시절을 울면서보냈습니다. 이젠아쉬움과 여운을 가지고추억의 열매를 바라 봅니다. 가슴으로 얼마나 그렸을까?가슴으로 아파하고깊이 파인 상처의 심연속에서서로 울어야 했던가? 이젠모든것을 바라봅니다.추억으로 되살아 나는 가슴속 이야기가총알처럼 빠르게 지나 갑니다. 그 총알이 가슴에 박혀울고 있는 당신을 봅니다.소중한 당신가슴으로 육탄방어를 하며외롭게 싸워 이렇게 지켜 주었습니다. 가슴으로 겹겹히 쌓은 성채에나는 홀로 당신을 향한 반성의 절규로피눈물이 흐름니다. 만리장성보다.. 더보기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 밖에는 눈이 온다는 안사람의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지금 안사람은 시골에 내려 가면서 저녘 데이트를 신청 하였습니다. 나는 딸아이 하나를 두고 있습니다. 사춘기가 되다보니 모든것을 반항의 나라에 파견되어온 공주 같습니다. 때로 화가 나기도 하고 때로 섭섭하게 행동하는 우리 딸은 길들이지 않은 야생에 방목한 망아지와 같습니다. 비록 다듬어지지도 않고 어설픈 딸이지만 그만의 장점을 가진 멋진 숙녀라고 생각합니다.(실제로는 정신없이 생활하지만.....) 요사이 젊은 사람은 희망이 없는 세대라 합니다. 전체적인 상태는 부모들의 많은 보살핌으로 오히려 무능력하고 무기력하며 자기주장만 강한 세대라 합니다. 또 다른 측면에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조직적이며 차근 차근 준비하는 자녀들도 있음을 부인하기 힘듬니다. 우린 .. 더보기
밤 하늘에 붙이는 편지. 어릴적 별을 헤이던 시절이 오래지 않았는데, 벌써 중년에 문턱에 들어 섰구나. 아직도 나에 마음은 소년의 꿈을 따라 다니고 있는데, 몸은 하나 둘씩 맘대로 할수가 없어져 간다. 어쩌면 현재를 사는 시간이 꿈처럼 느끼면 다가오는 아픔과 아련한 길들이 아카시향처럼 소곤 거린다. 밤은 밤이나 우리에 마음만은 낮처럼 등불이 된다. 어릴적 친구와 나누었던 지난날들이 너무나 아련하여, 나에게도 지난 시절이 있었나 케케묵은 언덕을 본단다. 그래도 부족하고 부족했던 것이 너무 소중하여 눈물이 된다. 그곳에는 순수가 떨어져 한올 한올 주어 담는다. 남이 볼까봐 나는 나는 하얀 이슬이 된다. 이 순간 밤 하늘에는 밤배가 유랑을 한다. 너와 나를 태우고 사랑하나 미움하나 가득넣고 간다. 바람에 세차게 불때면 밤배는 말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