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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내 마음의 고향 언덕에 올라, 풀피리를 불고 싶네. 지나가는 목동의 미소로, 옹달샘이 되고 싶네. 나는 어머님의 젖가슴에서 놀고 싶네. 마냥 그 품에서 잠을 자고 있네. 내 마음에 그림자를 지울때까지 그 속에서 춤을 추고 싶네. 밤이 되면 굴뚝에 쌓인 켸켸묵은 나에 그리움의 눈동자를 그려 놓고 싶네. 밤이면 별을 보고 마음에 대화를 나누고 싶네. 그립고 그리운 사연을 토해내면, 알알이 영그는 별동별이 되어 그리운 가슴에 별이 되고 싶네. 이 밤도 지나가면... 멀고 먼 훗날에 나는 바람이 되어, 지나가는 그림자를 그리워 할때까지 펑펑 울고 있네.  더보기
흐른다. 명상 음악이 나를 타고 흐른다. 만남과 헤어짐이 모두다 바람인것을, 스쳐가는 인연도 모두가 헛된것을..... 나는 어디론가 흐르고 있다. 세월의 무게가 아니다. 삶에 무게도 아니다. 마음에 맞는 친구를 찾는다는 것도 너무 쓸쓸하여, 나 혼자 바람을 기다리고 있네. 저 멀리 석양을 이고 오는 사람이, 나에 친구일까 기다려 봐도, 소스라쳐 놀라는 시간이 있어... 구름따라 바람따라 가는 무게를 어디에 뉘일꼬? 마음둘곳 없는 이 마음 어디에 보낼꼬? 내일에는 숲을 찾아가 흙냄새라도 흠뻑 취하고 싶다. 삶도 모두 묻어 버리고 싶다. 나무처럼.. 나무처럼... 바위처럼... 바위처럼...  더보기
무심코 생각없이 한 행동이.... 나는 오늘 바다가 보고 싶어 인천에 바다를 갔습니다. 돌아오는 도중에 아무 생각없이 다른 길을 선택 하였습니다. 집까지 돌아오는 길이 아니라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속으로 마음이 타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음을 알고 나에 마음을 추수렸습니다. 한번 벗어난 길을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발견 하였습니다. 우리 인생도 무심코 생각없이 한 행동이 평생을 아프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 하였습니다. 순간적인 방심이었습니다. 인생을 가볍게 생각하는 무리들은 순식간에 자신의 삶을 망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존재의 가벼움은 고통과 아픔이 됩니다. 순간의 실수로 평생을 고통 받는것을 생각하면 인생은 분명 연습이 없는것 입니다. 나는 드라이브를 하면서 인생이라는 드라이브를 생각 하였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