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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

지금도 고향에는....



지금도

고향에는

삽살개와 누렁소가

외양간의 추억을 먹고 산다.

 

 

 

산넘어 뻐꾸기 우는

소리에 아기는 엄아의 가슴을 찾는다.

 

 

 

하늘에는 파란 마음이 춤추고

일렁이는 바닷바람

나그네를 깨우네.

 

 

 

 

순이네와 친척되는 이가

어저깨 돌아 가셨다는 말을 듣고

멍멍이는 허공만 바라보네.

 

 

 

지금 고향에는

달래캐고 이웃집과

된장찌게 한상에

웃음으로  배가 부르고....

 

 

 

 

이서방

김서방 하는

아랫마을 인사 소리에

작은 아이는 눈만 똥그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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