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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

바다



깊고 깊은

심해에서

나는 뛰노는 아이.

 

 

 

작은 고기

큰고기

이야기하고

작은 돛단배는 흥에 겨워

노래하는데....

 

 

 

쓰레기물 더미가 와도

거센 파도가 장난을 쳐도

바라보고 있네.

 

 

 

나는 바다에 한 조각의 꿈

이리 저리 떠 놀다

배를 만나도

산을 만나도

바다는 말이 없다네.

 

 

 

춤추는 자

아파하는자

흑백이 따로 없고

이념이 따로 없고

모두가 뛰노네.

 

 

 

삶도

죽음도

그렇게 자기안에 있어도

바라만 보고 있네.

 

 

 

나는 너희들의 고향

나는 너희들의 어머니

너는 나의 자녀들

 

 

 

하늘과 바람이

나를 손짓해도

땅이 나를 유혹해도

그져 바라보고 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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