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한 사람은 내부에서 자기의 영혼,자기 자신과 우주 전체의 영혼,즉 신에 대한 관념을 찾아낸다.
더구나 관념들은 완전히 명백한 것으로 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자각하고,얌전하게 그 관념들 앞에 머물러 감히 그 외양에 손을 대려고 하지 않는다.사람들이 악한 삶을 계속하면서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때 그들의 말은 옳다.신은 그를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주시하면서 그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의 눈에 존재한다.신에게 등을 돌리고 신에게서 멀어져 가는 사람들의 눈에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신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두종류가 있다.겸허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과 진실로 총명한 사람이다.
그리고 거만하고 ,중간 정도의 이성밖에 없는 사람들은 신을 알지 못한다.신이란 것에 명칭을 붙이지 않는 수는 있다.그러나 신 자체를 느끼지 못하거나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신에 대해 고찰한 모든 것이 잘못되었고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그것으로 인해 당황할 필요가 없다.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한다거나 증명한다는 것보다 세상에 어리석은 생각이 있을까?
신은 존재한다.이것을 입증할 필요는 없다.신을 증명해 보인다는 것은 신성 모독이다.
신은 양심속에,모든 인류의 의식속에,우리를 둘러싼 이 대우주 속에 살아 있다.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서,거룩한 사람들의 관 옆에서,어쩌면 형벌을 당하는 수난자의 기꺼운 죽음 앞에 신은 살아 있다.
신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가장 불쌍히 여겨야 할 사람이거나 극도로 타락한 사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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