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영혼이 따라올 수 있도록 천천히 걸어라.



물은 너무 많이 따르면 넘치고,활은 너무 세계 잡아당기면 부러진다.

우리는 고속도로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인생을 정신없이 몰아간다.

그러다 어느 순간 문득 멈춰 섰을때 그제서야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책기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우리는 이성을 단련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면서도 정작 자신의 영혼을 돌보고 들여다보는 것에는 인색하다.적막한 외로움이 찾아오면 그제야 자신의 영혼이 삭막할 정도로 메말라 있음을 깨닫는다.





자기 자신을 돌아볼 새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동안  영혼은 무뎌진다.

이를 막으려면 때로는 일부러 삶의 보조를 늦추고 영혼이 따라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

우리도 자신에게 물어보자.

정신없이 돌아가는 사회의 톱니바퀴에 끼여 온갖 스트레스를 감내하며 돈과 명예,지위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오는 동안 우리의 영혼 역시 저 멀리 뒤쳐진 것은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죽기전에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생의 매 순간을 투쟁하듯 살아간다.

처음에는 생존을 위해,다음에는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해,그 다음 권력과 명성을 위해 끊임없이 자신의 수준을 높여간다. 그러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 그때부터는 늙은 것에 공포에 휩싸여 하루 하루를 불안하게 보낸다.




가끔은 삶의 모든 것을 심각하지 않게, 좀 다 가볍게 대할 필요가 있다.

걸음을 늦추고 자신을 옭아매고 있는 욕심의 굴레를 벗어 던져라.

그런뒤 영혼이 나 자신을 따라올 수 있도록 차분히 기다려라.




영혼은 우리 생명의 근원이기에 영혼을 놓친 인생은 생명없는 인생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바쁘기만 한 생활속에서 느끼는 행복은 진짜 행복이 아니다.

속도를 늦추고 자신의 영혼과 보조를 맞춰 걷는 데서 진정한 행복이 피어난다.